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 “속 탄다”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 “속 탄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7.06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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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두고 연대나 공조설에다가 선거구제 및 정계개편설 등 중앙정치 혼미.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정치권이 정당별로 정책 공조 움직임을 가시화하면서 지역내 출마예상자들이 선거 구도를 잡는데 혼선을 빚고 있다.

▲ 연기군수 보궐선거 사진
선거시즌을 맞게 되면 정당간 연대나 공조 등이 의례 언급되는데다가 요즘들어 중앙정치권이 불안한데다가 구의원 소선거구제 복귀 등 선거구제 개편과 정계개편 시나리오까지 흘러나오면서 예비 선량들이 정당 공천문제와 선거운동 방식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대전, 충남지역 예비 정치인들은 선거준비운동에 혼선을 겪고 있다.
▲ 한나라당 지도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들은 소속정당의 정계개편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가 하면 기초의원들은 중선거구제가 유지될지 아니면 소선거구제로 복귀될지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중앙정치권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민주당 박병석의원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한 인사 핵심측근은 “중앙정치권에서 정계개편설이 적지 않아 갈피를 잡지 못한 채 그냥 평소대로 일에만 전념하고 있다”며 “안개 정국인 만큼 서둘러서 정치적 판단을 한다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갈수 있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대전,충남지역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간의 정책연대나 합당 가능성 등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가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의 분당 등도 내다보는 시각도 적지않아 주목된다.

▲ 선진당 당선자

이명박 대통령이 주도하는 친이계 당과 선진당과의 합당이나 연대일지, 아니면 박근혜 전 대표가 주도하는 인사들과 자유선진당과의 공조가 될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가 적지않다.

따라서 이런 불확실성으로 인해 그 어느해보다도 중앙정치권의 분위기나 흐름파악에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정보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 박근혜 前대표와 자유선진당

여기에 시, 군, 구 기초의원들은 지난 2006년 5, 31 지방선거에서 중선거제로 선거를 치뤘으나 소선거구제로 환원된다는 설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당시 중선거구제가 되면서 3개동으로 선거구가 묶여있었는데 소선거구제로 복귀될 경우 지역구 선거운동 방식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정치관련법 개정여부에 관심을 둔채 속만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평소 휴가철을 맞아 하한기를 맞는 정치권이 올해는 비정규직법이나 미디어법 등 현안에다가 내년 지방선거까지 맞물리면서 9월 정기국회 전까지도 휴가를 즐길 수 없는 형편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도 취임1주년기자회견에서 민주개혁진영이 대통합하는 시작을 신속히 하도록 하겠다 밝혀 이같은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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