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을 사랑하는 사람들
민주당을 사랑하는 사람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5.12.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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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같은 당(열린우리당)이다”

▲ 민주당 상설특별위원회 발대식
지난 11월 24일 오전 11시 대전 탄방동에서 신낙균 수석부대표, 대전시당 이석구 수석고문 김치수 운영위원장, 조남열 수석부위원장, 서만수 고문 등과 지역운영위원장 등 당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호 사무처장의 사회로 민주당 대전광역시당 상설특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신낙균 수석부대표(경기도당 위원장)는 특별위원회 발대식 축사를 통해 “현재 민주당이 처한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대전에서 민주당원으로 함께 해준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민주당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확신을 느꼈다”고 대전방문 소감을 먼저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과거 역사에 대해 “항상 나라가 혼탁해지고 어려워져 국민의 원성이 하늘을 찌를 때 희망이 되어 일어났고, 군사정권에서 많은 탄압과 불이익을 겪고 목숨까지 버리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결국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며 민주당의 지지 않는 저력을 강조했다.

신문균 대전시당 위원장은 “민주당은 그동안 긴 잠을 잤다. 그러나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이 지역에서만큼은 민주당을 일으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한 후 “두 번 정권을 창출했으나 쓰리고 아픈 감정만 남아있다. 이는 우리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어떤 분’이 잘못해서 일어났다. 하지만 한만 가슴에 안고는 발전될 수 없는 인간이 된다. 비록 오늘이 어렵더라도 참고 꿋꿋하게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특별위원회 출범을 통해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선 민주당이 대전에서 지난 총선 패배의 아픔을 딛고 부활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남호 사무처장은 인사말에서 헌법재판소의 행정중심 복합도시특별법 판결과 관련 “무난하게 합헌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밝히고 “행정수도건설은 지난 대선당시 민주당의 선거 공약으로 그 이후로도 행정수도건설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참석 예상이 됐던 한화갑 대표는 국회의 쌀비준안통과와 관련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참석하지 못했다.

다음은 결의문 내용중 일부이다.
‘…남의 둥지에 알낳고 먹여주고 길러준 은혜 모르고 지 잘나 하늘 나는 줄 아는 뻐꾸기 열린우리당. 키워준 집 떠나 지치고 배고프니까 옛집 그리워 다시 찾아 기웃거리는 탕자가 되어 있다. 뻐꾸기보다 더 뻔뻔하고 염치없는 사람들이다…’

민주당 대전광역시당 상설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16개의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후 위원장 및 부위원장 임명식을 함께 거행했고, 위원장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인권위원회(위원장 김일환), 청년위원회(위원장 박진문), 여성위원회(위원장 오인애), 유비쿼터스위원회(위원장 김동웅), 중소기업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옥권),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배영춘),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윤강길), 노동위원회(위원장 여인문), 지방자치위원회(위원장 이대자), 환경대책위원회(위원장 염상섭),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권도일), 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박정자), 홍보위원회(위원장 조재경), 직능위원회(위원장 이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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