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이창선, 기자회견 열고 의원사무실 폐쇄 촉구
자유한국당 이창선 공주시의원 당선인(3선, 나 선거구)이 의원사무실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당선인은 21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들 간 협치와 소통을 위해서는 개인이 쓰는 의원사무실을 통합하고 나머지는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7대 의회 당시 언론인 신분에서 보니 11명 의원이 사무실에 있는 모든 냉장고, 텔레비전 등 집기류를 11개씩 두고 쓰고 있었다. 4년이 지나고 새로 사려고 하는데 이 비용은 100% 공주시민 혈세로 낭비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들 11명이 각자 사무실에서 담배피고 회의에 들어오지도 않고 회의하는 것을 TV로 보고있드라. 그럴거면 뭐하러 의회에 나오나. 집에서 모니터로 보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당선인은 의장을 겨냥한 기자회견이라는 일부 시선에 대해서는 “최다선이고 연장자인 무소속 박병수 의원이 의장하는 것에 존중하고 따르겠다. 의원실 폐쇄는 선거운동 때부터 시민들과 약속한 사항”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될 경우, 공주 시민단체와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단식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 당선인의 발언은 지난 7대 의회 파행을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며 소통과 협치를 위한 결정으로 나머지 의원들이 동의할 것인지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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