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희 충남교육감 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떤 누구와도 아이들의 미래교육을 생각하는 후보라면 단일화 협상을 꼭 이루어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조삼례 후보에게 범보수 단일후보 TF팀 구성을 제안하며 도민들의 엄중한 의견에 따라 반드시 보수 단일화를 이루어 낼 것"을 약속했다.
명노희(58·전 충남도의원)·조삼래(66·전 공주대 교수) 두명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하자는데 합의했으나 지난 1일 주선 단체가 제시한 단일화 방식에 입장차이를 보여 협상이 결렬됐다.
조 예비후보는 주선 단체의 단일화 안을 받아들이겠다는 반면 명 예비후보는 100%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해 조율에 들어갔으나 합의안을 찾지 못했다.
명노희 후보는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전 충남도 내 여러 지역을 다니며 보수가 기울어진 상황에서도 학부모, 교육계 원로, 종교계 지도자 뿐 아니라 도민들을 만나 뵙고 많은 소통을 하였다”며 “보수가 어려울 때 많은 분들이 응원의 말씀도 해주시고 고언도 해주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열심히 보수후보로서 도민 여러분과 소통해 왔다. 충남교육감 단일후보로 알고 있었는데 늦게 또 보수후보가 나왔다”라며 “이러다가 또 전교조출신 교육감이 어부지리로 당선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말씀을 많이 들었다”고 설명 했다.
명 후보는 “저는 명망 있고 인지도 높은 분께서 교육감후보로 나오신다면 언제든 보수 후보 단일화를 할 생각이 있다”며 “또한 단일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단일화 테이블에 앉아서 비록 촉박한 시간이지만 충분히 받아들일 생각이 있다”라고 피력 했다.
지난 3월 전교조 반대 및 미래창의교육을 위한 ‘좋은교육감추진국민운동본부’에서 보수 단일후보로 명노희 후보가 합의추대 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