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월평1동(동장 이건모)은 동 자원봉사회(회장 홍만의)와 연계해 1인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이사와 청소를 도왔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거동이 불편하고 우울증 치료 중인 김 모 씨(43세, 여)는 지난해 12월 영구임대주택에 선정됐지만, 불편한 몸과 경제적 사정으로 이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월평1동은 지역 내 복지 자원을 활용한 지원방안을 찾던중, 월평1동 자원봉사회 회원인 임태춘 둔산익스프레스 대표가 포장 이사 비용 일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자원봉사회 회원 10여 명이 화장실, 싱크대, 냉장고 등 집안 곳곳의 찌든 때 제거와 정리정돈에 도움을 줬고, 익명의 후원가는 가스레인지를 지원했다.
김 모 씨는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셔서 따뜻한 보금자리로 이사하게 됐다”라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건모 동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업을 확대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행복한 동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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