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 중견작가 콘서트 ‘작가의 소리·독자의 소리’
대전문학관 중견작가 콘서트 ‘작가의 소리·독자의 소리’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7.12.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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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이야기 ‘어린이와 어른이를 위한 동시’ 즐기기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아)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관장 박진용)이 문학 작품과 작가, 독자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문화가 있는 새해맞이에 나섰다.

기획전시 <중견작가전-대전문학프리즘> 참여 작가 13인과 함께하는 콘서트, ‘작가의 소리‧독자의 소리’는 총 6회로 기획되었다. 이번 ‘어린이와 어른이를 위한 동시’는 그중 세 번째 시간으로, 이봉직·이문희 아동문학가의 작품을 읽으며 내면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져볼 전망이다.

2017년 12월 두 차례 개최된 ‘작가의 소리‧독자의 소리’에서는 네 명의 작가가 출연해 작품을 쓰는 이유,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여기에 작가가 작품을 낭독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태의 기존 콘서트와는 달리 독자가 참여해 함께 읽으며 소통하는 시간이 더해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작가의 소리‧독자의 소리’는 <중견작가전-대전문학프리즘>을 관람할 수 있는 대전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돼 전시 관람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전문학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획전시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문학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섯 차례에 걸친 본 행사는 그 걸음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전시를 향유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나아갈 것”이라 말했다.

대전문학관 박진용 관장은 “대전문학관의 문은 언제나 이용객 여러분을 향해 활짝 열려있다. 작가의 소리를 듣고, 독자의 소리를 내며 2018 무술년의 문을 힘차게 열어보시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대전문학관은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7 지역문학관 전문 인력 및 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대전‧충청‧세종권 사업 주관처로 선정돼 2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전‧충청‧세종권에 위치한 9개 지역문학관과 상생 발전을 도모하며 중부권 거점 문학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작가의 소리‧독자의 소리’는 2018년 2월 전시 폐막 전까지 격주로 진행된다. 전체 일정은 아래와 같다.

◎ 2017. 12. 7(목) 오후 4시 ‘시로 말하는 삶의 면면’-김광순(시조시인), 김완하(시인)

◎ 2017. 12. 21(목) 오후 4시 ‘사람이 시가 되는 날들’-박소영(시인), 안현심(시인)

◎ 2018. 1. 4(목) 오후 4시 ‘어린이와 어른이를 위한 동시’-이문희(아동문학가), 이봉직(아동문학가)

◎ 2018. 1. 18(목) 오후 4시 ‘일상을 글로, 글을 일상으로’-남상숙(수필가), 윤승원(수필가)

◎ 2018. 2. 1(목) 오후 4시 ‘내면을 들여다보는 허구, 소설’-안일상(소설가), 이예훈(소설가)

◎ 2018. 2. 22(목) 오후 4시 ‘시인, 외로움을 택하는 사람’-김영호(평론가), 양애경(시인), 이강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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