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선 논산시의원, '돋보였던' 시정 질의
구본선 논산시의원, '돋보였던' 시정 질의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7.12.12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신안 대안까지 제시, 이상적 시정질의 보여줘

논산시의회 구본선 의원(운영위원장)이 12일 오전 열린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지역 현안 문제들을 날카롭게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논산시의회 구본선 의원, 시정 질의 모습

특히 구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참신한 대안을 제시해 이상적인 시정질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 의원은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는데 필요한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 해법을 얻고자 시정 질문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뗏다.

이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관 주도가 아닌 주민 주도 하에 공공이 지원하는 형태가 되어야 하고 중앙정부와 관련 부서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지역 인적 자원과 주민의 역량과 의견을 경청하여 맞춤형 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민과 행정, 전문가, 시의회 등이 참여하는 T/F팀 구성과 주민협의체(주거지역), 상인협의회(상업지역)를 아우르는 ‘도시재생위원회’를 운영하여 타 지방정부보다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내용에 원도심 전선주 지중화 사업 및 상점가 주차장 확보도 계획에 담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논산시가 2016년 기준 65세 노인이 22.8%를 차지하는 초고령 도시이며, 출생자수는 713명이고 사망자수는 1,032명으로 외부로 빠져나가는 시민을 포함하지 않더라도 매년 자연적 인구감소가 수백명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산을 위한 단순한 정책 시도보다 좀 더 폭넓은 정책 마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건강한 모자보건 지원사업이 강화되어야 하고, 출산장려금 정책도 보다 현실화 되어 가정에 경제적으로 실질적 도움이 되게 해야 할 것이며, 저출산의 핵심문제인 일자리, 주거, 출산, 보육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의원은 이외에도 논산시 농업발전을 위한 농산물 유통 사업소 설립, 논산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만들어 갈 '논산시 종합생활체육시설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황명선 논산시장의 시정답변은 15일에 있을 예정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