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퍼' 권덕순 작가, ‘캘리그라피 개인전’
'캘리그라퍼' 권덕순 작가, ‘캘리그라피 개인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10.26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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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5일까지 소피아갤러리에서 새종시 행정수도 완성 ‘염원’ 등 전시

부드럽고 섬세하며 개성 있는 캘리그라피로 주목받고 있는 권덕순 작가의 ‘캘리그라피 개인전’이 다음달 25일까지 세종시 금남면 소피아갤러리에서 열린다.

'캘리그라퍼' 권덕순 작가 개인전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번 전시회에서 권 작가는 손글씨로 쓰고 그림을 담아 세종시 행정수도의 완성을 염원하는 작품과 꽃, 청춘 등 크고 작은 30여 작품을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염원’은 새로운 행정수도이자 지역균형발전의 컨트롤 타워로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완성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권덕순 작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염원' 작품 소개

글자의 전체적인 구성은 나무에 꽃이 피어 퍼져나가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하였으며 염원 이라는 글자에 강한 포인트를 주어 간절함을 극대화 하였다.

김순자 청보리 대표가 이번 전시회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염원’하는 찬조작품을 출품해 시선을 고정 시켰다.

권덕순 작가와 김순자 청보리 대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염원 작품과 함께

‘꽃’ 작품은 젊고 늙음을 떠나 가난하고 부유함을 떠나 사람은 누구나 꽃이며 누구에게나 그리운 존재가 될 수 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획의 거친 표현은 꽃의 아름다움 뒤에는 거친 비바람과 눈보라를 견디는 고통이 따르며, 그 또한 사람과 같음을 담아내고자 했다.

권덕순 작가,‘꽃’ 작품 소개

‘청춘’은 인생의 젊은 나이를 일컬어 청춘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나이를 떠나 열정이 있는 한 누구나 청춘일 수 있음을 담아내고자 했다.

표현기법은 기존에 사용하던 먹과 붓을 버리고 나무젓가락과 칫솔을 사용하여 도구의 다양한 표현과 도구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느낌들을 살려 표현했다.

권덕순 작가, ‘청춘’ 작품을 청보리 김순자 작가에게 설명

권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외로운 시대에 사람의 마음을 만져주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고, 작품을 보는 사람이 화자가 되고 내가 청자가 되어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람 때문에 상처받고 외로울 수 있으나 결국 우리는 사람 안에서 행복할 수 있음을 안다. 작품을 보는 모든 이들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소박한 바램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인전 작품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권덕순 작가,

그러면서 세종시 행정완성에 대한 염원이 뜨겁다며 시민들이 어떻게 해석해 소통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덕순 피움캘리그라피 디자인 대표, 피움협동조합 대표이사로 세종시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과 퍼포먼스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으며, 캘리그라피 작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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