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행사가 많이 예정된 5일(토요일)에 앞서, 4일 자민련이 먼저 산행을 통해 세를 과시했다.
자민련이 수통골내 빈계산 등반에는 대전. 충남지역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3천여명이 참여하여 자민련의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이날 산행은 지난 6월 태조산에서의 그린산악회 발대식 산행에 이어 두 번째 산행이다.
▲ 김학원 대표가 산행에 오르고
있다.
이날 김학원 대표는 공자의 정치론으로 족식(먹고 사는 문제), 족병(군사력), 민심(정치인과 국민간의 상호믿음)을 내세운 후 “현 정부는
이 세가지 모두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한국 경제는IMF 보다 더 어렵다"며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또 최근 강정구 교수사건 및 천정배 법무부장관의 수사권· 지휘권등의 문제를 강조하면서 "현 정부가 좌경화 되어가고
있다"며 “자민련이 자유민주주의 체제 확립을 위해 외롭게 투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산행에 이인제 의원과 김낙성 의원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 자민련 집행부는 “개인사정 때문"이라며 "오해하지 말것"을
주문했으나 사실은 국민중심당과의 통합선언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