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대전시 노후관 교체공사 부진'
박희진 '대전시 노후관 교체공사 부진'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11.17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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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산 집중 현상 지적
▲ 박희진(대덕1)시의원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김 학원)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상수도사업본부 소관의 2007년 추진실적과 2008년 업무계획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2007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희진 의원(대덕구 제1선거구)  대전광역시의 금년도 노후관 교체공사 추진실적과 블록화 추진실적이 금년도 추진계획에 비해 부진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2010년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수돗물 공급을 위한 준비에 예산이 집중되다보니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수도 사업추진 가운데 노후관 교체사업과 블록화 사업 등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물 공급 못지않게 시민건강을 위해 중요한 사업으로 병행하여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지적하면서 어느 한쪽에만 예산투입이 집중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훈 의원(중구 제3선거구) 서울을 비롯해 7대 도시의 상수도 급수 공사비를 비교해볼 때 대전이 제일 높다고 지적(대전 1,131천원, 대구 790천원)하면서 원인을 질의했다.

▲ 대전시의회 교육사회위원회

이에 대해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대전은 정액요금제이면서 미급수 지역의 수용가에서 요청할 경우에도 거리에 관계없이 설치하고 있는 반면 타 지자체에서는 기준거리 이상은 추가요금을 받거나, 외곽지역은 급수공사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하려면 염소나 화학물질을 투입해야하는 것 말고는 현재까지 별도의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럴 경우 유해하거나 유해하지 않은 미생물 모두가 파괴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이에 대한 시의 대책을 질의했다.

김인식 의원(비례대표, 대통합민주신당) 상수도 사용 공용급수시설의 운영상 문제점에 대해 준비된 사진 및 동영상 자료를 통해 세세히 지적했다.

 먼저, 서구 갈마동 공원내 상수도 사용 공용급수시설은 수도꼭지가 모두 망가지고 수돗물도 나오지 않고 있으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는 1일 이용자수가 50명이라고 제출한 것은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중촌동 노인공원내 상수도 사용 공용급수시설은 85년 10월 설치된 시설물로 물을 틀으면 수압이 강해서 수돗물이 음수대 밖까지 멀리 튀고 있어 이용 시 불편하고 동절기 물이 얼 경우 노인분들의 부상원인이 될 것으로 조속 시정을 요구했다.

 또한, 상수도 사용 공용급수시설에 대한 수질검사에 대한 안내문이 전혀 없어 수질검사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며, 이용시민의 입장에서 볼 때 상수도 사용 공용급수대라는 안내표지판도 없고 수질검사결과에 대한 안내문도 없으므로 음용수로서의 안전성에 불신이 생겨 이용기피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시민생활의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히 지적했다.

권형례 의원(비례대표, 국민중심당) 2006년 지방자치단체 직영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서울특별시를 비롯해서 6대 광역시 중 대전시가 7위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부채가 감소(2004년 95,864백만원, 2005년 81,835백만원, 2006년 68,566백만원)함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2004년 21,374백만원, 2005년 7,748백만원, 2006년 7,199백만원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은 공기업 경영합리화가 부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규상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평가항목 가운데 정수장 가동률이 낮게나온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노후 및 경제성이 떨어지는 정수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권형례 의원은 현재 대전광역시 정수시설 가동률은 57%이며 앞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하더라도 67%의 가동률을 보일 것이라며, 정수시설 가동률을 향상시키려면 대전 인근의 지자체에 수돗물 공급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노력과 원가절감을 위한 경영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내년도 공기업 경영평가에 대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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