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 교육개혁 방안 마련해 중2학생부터 적용
교육부가 논란의 중심이 었던 수능 개편을 1년 뒤로 미루겠다고 결정했다.

교육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현재 중 3학생들은 현행 체제로 수능시험을 치르고 중 2학생들은 새로운 교육방안으로 적용된다.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짧은 기간 내 양자택일식 선택을 강요한 것이며, 학생부종합전형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입전형 개편방향을 함께 발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이러한 국민적 우려와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여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하기로 결정하고, 교육부가 중심이 되어 충분한 소통과 공론화, 연구 및 국가교육회의 자문 등을 거쳐 새 정부의 교육철학을 담은 종합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교학점제, 내신 성취평가제, 고교교육 정상화 방안 및 대입정책 등을 포괄하는 ‘새 정부의 교육개혁 방안’을 내년 8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는 “이전과 같은 ‘불통의 교육부’가 아니라 ‘소통의 교육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 가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하였음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미래사회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성장 중심의 패러다임이 반영된 교육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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