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중구(구청장 李殷權)은 구산하 공무원 및 가족이 참여하여 문창시장 등 6개 재래시장 장보기에 나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중구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21일에'재래시장 이용의 날'로 지정, 구 산하 750여명의 전 직원이 근무시간을 마치고 가족과 함께 관내 재래시장을 이용 제수용품 및 선물 등을 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에서는 추석특수를 맞아 초고가 선물세트가 등장하는 등 매출 상승등으로 호황을 맞고 있는 반면에 재래시장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도 시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들고 시름에 잠겨있다.
중구청 공무원이 이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들어주기 위해 추석 차례상 및 선물세트 등을 재래시장 물품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또한 재래시장 소재지 동장은 해당시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상인 격려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번영회와 협력 시장활성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중구청에서는 금년 3월부터 당직 대상자 중 330명(75%)이 공무원 당직수당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대체지급 하고 있다.
아울러, 중구는 전 직원에게 지속적으로 재래시장을 이용토록 하고 앞으로 각종 공공사용 물품를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지원 위문품 등도 재래시장을 구입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과 그 가족들의 솔선수범을 통해 범 구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시장 이용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장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다각도로 시장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