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외자유치와 수출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자칫 행정의 공백을 우려할 수 있을 정도로 지사와 부지사가 해외로! 해외로! 뛰고 있다.

도의 수뇌부가 외자유치 등 경제에 올인하기 위해서 연달아 해외로 출국하는 상황이 직원들에 자칫 들뜬 마음을 주어 업무를 안일하게 처리하며 태만을 가져 올 수 도 있는 상황에서 최민호 행정부지사가 직원들을 모아놓고 예외적으로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했다.
최 부지사는 국장과 나란히 앉아 책임경영제는 공동의 책임과 공동의 권한을 갖고 있고 이지사가 내세운 준 CEO의 역할이 빛을 발할 절호의 기회라며 과장・계장 및 직원들에게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라고 분발을 당부했다.
모두가 배수의 진이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충남도를 깨우고 도민들을 위해 우리 모두가 깨어 있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하는 목소리가 날카롭게 직원들의 마음속으로 파고 들었다.
이완구 지사가 미국 LA 로 농수산물 수출과 외자유치를 위해 떠나고 정무부지사가 새로 임명되었으며 최 부지사도 조만간 외자유치를 위해 해외로 출국해야 하는 상황에서 직원들을 한데 모아 직원들이 정신을 차리도록 하는 일종의 훈계였다.
이지사는 9월 4일부터 11일까지 5박 8일간 이지사가 올해초 내세운 농수산물 수출 3억불 달성을 위해 그간 어렵다던 우려를 불식시키며 많은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남의 쌀을 수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미국으로 출국했다.
최부지사도 9일부터 17일까지 중국의 상하이, 난징, 장수성, 허베이성 등을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투자유치와 시장개척 및 충남의 문화제를 홍보하기 위해 출국하며 채훈 정무부지사가 3일 취임된 이후 서울사무소에서 경제와 외자유치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외부로 비춰질 도정의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직원들에 안주하지 못하도록 변화를 꾀하고 노력을 하자는 채찍이었다.
최부지사는 이날 예외적인 직원회의를 통해 공무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인사문제를 먼저 꺼내며 지금까지는 지원부서가 우대받고 있었으나 지사 부임이후 사업부서에 승진의 기회를 주겠다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던졌지만 직원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호통치며 사업부서에서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이 승진의 첩경이라는 흐름을 깨달으라고 강조했다.
점수만 관리하면 승진을 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떨쳐버리고 과거의 인사청탁은 이제 소용없다고 강조하며 흐름을 읽지 못하면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그간 인사평정시 자료가 부족했다며 올 연말부터는 존한자료를 만들어 누가보아도 사람의 면면을 알 수 있도록 하여 일시적인 처신은 소용없고 지금 근무하고 있는 주위에서 성실히 자기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하는 것이 최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하루 하루를 공직자의 본분을 잊지 말고 조심스럽게 공직자로서 근무하라고 말했다.
최부지사는 이어 주식회사 장성군이라는 책을 소개하며 성공한 사람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인생을 바꾸고 자기발전을 위한 것인 만큼 좋은분들의 강의를 들어 양질의 삶을 살찌우고 특강교육에 충실히 임해 자기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하며 ‘경청은 잊혀져 가는 아름다운 예술이다’라는 격언을 첨언했다.
아울러 장항산단문제, 국방대 이전, 백제문화제, 백제역사재현단지 추진 등 도의 여러 현안사항은 우리가 붙들어서 어렵게 된 것들이지만 손을 놓지 말고 끝까지 해내야 하지만 몸과 마음이 지치면 매너리즘에 빠지고 자칫 손을 놓아 누수현상이 올 수 있으니 마음을 다잡고 업무를 철저히 챙겨달라고 말하며 소관업무에 대해 현재상황을 다시점검하고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부지사는 지사출국하고 9월 추석절 등을 앞두고 감사관실에 특별주문을 더했다.
감사관실에서 불시에 출퇴근시간과 추석절 앞두고 일어나는 각종 불미한 문제, 시간외 등을 집중적이고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피해를 입는 사례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하며 직원들도 각자 의식해서 처신에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직원들은 한 결 같이 부지사의 강한 질책과 호통에 정신을 다잡고 업무에 매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최부지사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큰 호통이었다고 한 결 같이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