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29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퇴임 공무원과 가족, 후배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공무원 퇴임행사를 가졌다.
구는 그동안 구정발전을 위해 헌신한 문금복 전 자치행정국장 등 13명을 위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모든 직원들이 함께 영예로운 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퇴임식은 축하공연과 영상상영, 포상전수, 공로패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구청 밴드 동아리인 바람개비는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부르며 선배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고, 이어서 후배 공무원들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함께 생활하며 느꼈던 감사와 작별의 아쉬움을 표현하여 행사장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구정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불철주야 땀 흘렸던 퇴임자들에게 훈장과 공로패 등을 수여하며 노고를 위로했다.

문금복 전 자치행정국장은 지난 41년간의 공직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고락을 함께한 동료 직원들의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명예롭게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직원과 구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늘 간직하며 항상 동구의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오랜 기간 모범적인 공무원 생활을 이어준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새로운 인생 2막을 맞이하게 될 여러분들의 건강과 축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퇴임행사가 끝난 후 후배 공무원들은 떠나는 선배들과 일일이 뜨거운 악수를 나누고 앞날의 축복과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아름다운 배웅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