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방사능 누출 대비 주민참여 훈련
유성구, 방사능 누출 대비 주민참여 훈련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7.06.22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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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약품 사용법, 구호소 운영 등 체험형 훈련 진행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방사능 누출 재난 발생 시 주민보호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 유성구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을 22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2017년 유성구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학생들이 구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타는 모습

이번 훈련은 유성구가 주관하고 군·경·소방·교육청 등 100여명과 비상계획구역 내 주민 300여명이 자율 참여한 가운데,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내 주민대피 훈련, 학생대피 훈련(배울초등학교), 구호소 운영(봉명초등학교)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하나로 연구로의 방사능 누출을 가상해 상황전파, 주민소개, 갑상샘보호약품 배포, 구호소 운영 등 주민보호조치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훈련은 적생비상이 발령됨과 동시에 ▲주민과 학생이 집결지에 집결 후 버스 탑승 ▲버스 내 갑상샘보호약품을 지급·복용법 교육 ▲차량제염, 개인오염검사, 구호소 입소등록 등 구호소 체험 의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학생은 “교실에서 재난이나 사고에 대해 배울 때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훈련에 참여해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해 보니 평소에 사고를 대비하여 준비하는 것이 매우/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는 등 이번 훈련이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실질적이고 교육적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유성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방사능 누출 등 재난발생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역량을 키워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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