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자연생태관 25일 개관, 민물어류 수족관 등 다양
자연생태를 교육하고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청호자연생태관’(이하
‘생태관’)이 25일 활짝 문을 열었다.이날 개관식에는 박병호 동구청장을 비롯해 김정태 동구의회 의장, 지역 인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 4월 착공한 생태관은 총 사업비 28억원을 들여 2천 500평 부지, 연건평 45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각종 동·식물과 곤충류들의 생태현장을 생생히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학습공간이다.
다양한 동·식물의 생태를 교육영상으로 담아 상영하는 영상관, 대청호에 서식하는 각시붕어, 쉬리 등을 직접 길러볼 수 있는 민물어류 수족관을 비롯해 생태연못, 작은동물원, 버섯체험장, 야생화단지 등 풍부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대청호 담수로 사라져 버린 마을주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민속품 70여점도 전시돼 수몰민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금복 생태관장은 “대청호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테마 생태관을 만들고자 노력한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어린이를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대청호자연생태관이 한몫을 톡톡히 담당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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