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채용 카페의 새 장을 연,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 12호점이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행정복지센터에 26일 문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김석환 홍성군수, 장의남 홍성읍장, 복천규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을 비롯한 충남지역 장애인단체 및 장애인당사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 지역에는 당진시청 등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꿈앤카페’가 개소·운영 중이지만, 표준화 사업이 진행된 카페 ‘I got everything'은 지난해 11월 천안시설관리공단에 이어 홍성읍행정복지센터가 두 번째다. 이로써 충남에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가 총 7곳이 있으며, 19명의 중증장애인이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중증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해서는 일자리가 전제돼야 한다”며 “카페 ‘I got everything’은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한 매출 증대를 꾀하고자 표준화를 적용, 시장경쟁력을 갖춰 지난해 10월 정부세종청사에 처음 선보였으며 장애인의 안정 고용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또한 황 원장은 “표준화 적용 7개월 만에 12번째 카페를 열게 되었는데 카페의 양적 확장뿐 아니라, 운영 내실화를 위한 서비스 교육 및 경영 컨설팅 등을 실시하여 고객만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장애인 근로자의 지속가능한 일터와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3월 전국 카페 매니저와 위탁운영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카페 운영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 지속적으로 카페 경영진과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 및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카페 ‘I got everything' 12호점 개소와 관련하여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인테리어, 시설 설치 및 표준화 장비비를 지원하고, 홍성군청은 카페 위탁운영기관 선정과 사후관리 및 모니터링, 홍성읍행정복지센터에 카페 공간 약 9평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