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의장 고준일) 김정봉 의원(부강면)은 22일 10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김정봉 의원은 "세종시민 모두가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깨끗한 공기 속에 맘껏 숨 쉴 수 있는 진정한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지역 대기질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기오염하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미세먼지’는 지난 2013년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는 등 인체에 미치는 심각한 유해성으로 인해 공포의 대상이 됐고, 이번 대선과정에서도 주요 공약으로 떠오르는 등 시대적 해결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우리 세종시의 미세먼지 심각 수준은 "정읍시에 이어 전국 2위로 나타났고, 특히 지난 5월 초, 세종 지역은 미세먼지 최고 측정치가 416㎍/㎥ 까지 치솟는 등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읍․면지역에 편중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계속된 개발 사업으로 인한 신도시 지역 비산먼지사업장 증가 등도 대기환경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봉 의원은 "이제는 지역적 대기오염 특징에 맞춰, 배출저감 대책을 넘어 건강 위해성 측면에서 노출 저감․피해 예방 대책이 필요하며, 환경민감․취약계층인 아동과 청소년 등을 위한 학교 및 실내공기질 관리 등 맞춤형 노출 저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새 정부의 출범으로 국가적 미세먼지 대응 수준도 달라 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런 변화에 발맞춰 우리시도 '관 주도'의 정책들이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정책 수립부터 실천까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소통하고 참여하는 대책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발언을 마무리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