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개통 2개월째,일일 고객 10만명 ‘목표’ 박차
도시철도 개통 2개월째,일일 고객 10만명 ‘목표’ 박차
  • 한중섭 기자
  • 승인 2007.06.14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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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감소로 통행속도,자전거 연계 이용 동반 상승

 도시철도 이용문화 확산과 다양한 고객 확보 시책이 맞물려 이용객이 증가,이르면 30일께 누적 이용객 2천만명을 돌파 할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철도가 자가용 이용을 감소시키고 전반적인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를 선도하고 있어 주요 도심지 교통량도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자전거 연계 이용객 수도 가파르게 증가,‘초록 교통수단’인 자전거와 도시철도가 대전시민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이강규)에 따르면 1호선 전면 개통 2개월째(17일)를 앞둔 13일 현재 누적 이용객이 1천 8백 62만여명으로 하루평균 7만5천명이  도시철도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측했던 하루평균 6만 7천명을 크게 웃도는것으로써 도시철도가 원도심,유성지역과 신도심인 서구 지역간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용추세를 살펴보면 고정 수요 지표인 교통카드 비율이 개통전보다 2.8%증가한 52.5%로 출퇴근 및 통학 수요가 안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역별로는 대전역이 하루 이용객 9천여명으로 계속 수위를 차지했으며 중앙로(6천2백여명),서대전 네거리(5천7백여명),시청(5천5백여명)등의 순이다.

도시철도 이용객 증가로 오는 30일께 도시철도 누적 이용객수는 2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성과는 도시철도의 편리성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이 이용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공사의 이용객 확보 시책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달 개통 1개월째를 맞아 공사와 대전시가 실시한 ‘대중교통체계 변화 추이 분석’ 결과 자가용이 최대 5천대 감소했으며 이에 따른 교통난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퇴근 시간대 정체구간이었던 유성구 노은길과 한밭대로,동구에서 중구로 이어지는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속도가 평균 6.3% 빨라졌으며 도시철도가 전체적으로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유도하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

이는 시민들의 ‘합리적 교통수단 선택’과 함께 공사가 다양한 시책을 편것도 이용객 증가에 한 몫했다.

공사는 대전 시티즌과 관람객 무임 승차 협약을 맺은데 이어 22개 전 역사에 양심 자전거 비치,승강장에 1만여권의 시민문고를 운영중이다.

또한 ‘향기나는 전동차’에 이어 ‘새 소리나는 도시철도’까지 지속적이고 다양한 고객 확보 시책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양심 자전거의 경우 역세권 근거리 주요 이동수단으로 정착돼 대전시 의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시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공사 이강규 사장은 “도시철도 이용은 생활문화 전반에 걸쳐 여러모로 이익이라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올 연말안에 하루 최대 이용객 10만명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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