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한 효심을 부디 하늘도 알아주시길 ~”
“지극한 효심을 부디 하늘도 알아주시길 ~”
  • 양재선
  • 승인 2007.05.0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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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고속철도전기소, 이정주 사우, 아버지에게 “간 이식” 수술

“지극한 효심을 부디 하늘도 알아주시길 ~”
오늘(5월4일)아침 오송고속철도전기사무소(이하 오송전기소) 전 직원들의 간절한 마음이다.

사연은 오송전기소에 근무하는 이정주 사우가 간암으로 투병중인 아버지(이석우, 60세)를 위해 간을 기증하기로 한 것이다.

이정주 사우의 아버지는 5년 전, 건강검진도중 간암을 발견해 1차 수술을 받았으나, 3년 전 재발해 최근까지 항암 치료 중이었고, 아버지 이석우씨는 가족에게 간을 기증받는 것을 마지막까지 미뤄오다, 장남의 효심을 더 이상 거절할 수 없어 “간 이식”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 수술은 오늘(4일) 서울대병원에서 20여시간 동안 진행되는 “대 수술”로, 이정주 사우는 수술 후 약 2주 정도의 입원기간을 거쳐 퇴원하게 된다.

오송전기소의 모든 직원은 “수술이 무사히 끝나 이정주 사우와 아버님 모두 건강하게 회복되길 바란다”고 진심으로 기원했다.

한편, 이정주 사우는 2005년 철도공사 공채 1기생으로 입사하여, 현재 광명전기사업소 기술원으로 재직 중이며, 퇴근 후 매일 투병중인 아버지를 간호하는 등 효성이 지극한 아들로 소문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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