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대전에서 ‘퍼스트 잡(First job)' 발대식
한국장애인개발원, 대전에서 ‘퍼스트 잡(First job)' 발대식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7.03.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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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직업교육과 훈련 지역 내 사업체에서 원스톱으로

기존 장애인서비스 기관 및 시설 내에서 진행하던 직업훈련을 지역사회 내 사업체에서 진행하고 취업으로 연계하는, ‘퍼스트 잡(First Job)’ 발대식이 27일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에서 개최됐다.

‘퍼스트 잡(First job)' 발대식 후 기념사진

발대식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과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옥천농협 김충제 조합장 외 사업체 대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북지부 김춘수 센터장 외 수행기관 대표, 그리고 장애인 근로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퍼스트 잡’은 미국의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서치(Project Search)를 국내 여건에 맞게 적용한 것으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 경남지역에서의 시범사업을 통해 훈련생 22명을 취업시켜 사업 효과성을 검증한 바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퍼스트 잡’에 참여하는 사업체에서 발달장애인의 직업교육 및 훈련을 담당할 직무지원인 30명을 파견하며, 수행기관은 지역 내 사업체를 발굴하고 훈련생 모집과 배치 등을 담당한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퍼스트 잡’에 참여할 훈련생들은 피자헛 강남대치점, 옥천농협 등 150여 개 사업체에서 4월부터 12월까지 하루 3시간(단기형) 혹은 6시간(장기형)씩 직업훈련에 참여한다.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중증장애인의 직업교육과 적응훈련은 직업재활시설 및 근로현장에서 각각 이루어져, 중증장애인의 실제 직장 적응과 취업 유지가 어려웠다”며, “직업교육과 훈련을 사업체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퍼스트 잡’이 우리나라 장애인 취업률의 증대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기를 바라며, 본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날 발대식에서는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이 이번 ‘퍼스트 잡’에 참여하는 사업체 대표 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사업체 대표는 참여 장애인 훈련생에게 명찰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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