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청신호'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청신호'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03.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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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사업추진 탄력

대전시의 숙원사업인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6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융자심사에 통과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국제컨벤션센터 건립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권선택 대전시장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은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대전무역전시관 부지에 총사업비 954억 원을 들여 전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규모는 전시시설 1만 20㎡, 부대시설 1만 350㎡, 주차장 2만 600㎡ 등 연면적 4만 970㎡의 지상 2층, 지하 2층이다.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 2012년 사업계획 수립 후 4년여 만에 본 궤도에 오르면서 엑스포재창조사업의 모든 구상이 완성되는 성과를 얻게 됐다.

현재 무역전시관은 ‘93 대전엑스포’ 당시 지어진 창고형 임시건물로 시설이 열악하고 노후화되어 안전사고 위험으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기존의 무역전시관을 제외하고는 대전 반경 120km 내의 중부권에 전시시설이 전무해 대덕R&D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세종청사 이전 등 늘어나는 전시수요에 대처할 대규모 전시공간 확충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시는 건립 필요성 및 타당성과 함께 시와 지역 국회의원이 합심해 정부부처에 전 방위적인 노력을 펼친 끝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5개년에 걸쳐 총 954억 원(국비 286억 원‧시비 66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사전절차 이행과 설계발주를 거쳐 내년엔 기본 및 실시설계, 2019년 1월 착공,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절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요.

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회의시설인 DCC와 연계하여 중부권 최대의 마이스(MICE)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향후 세종정부청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과 연계한 중부권 전시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고용창출도 상당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정재용 대전시 국제협력담당관은“이번 건립사업으로 대전이 명실상부한 MICE산업 요충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시장이 개관되는 2021년에 가동률 34%를 시작으로 2030년에는 65%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국제협력담당관은 이어 “향후 중․대형 전시수 유치와 자체 기획전시회 지속 발굴 등 가동률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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