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하는'이달의 새농민' 3월 수상자로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유승종(劉承鍾),황정숙(黃貞淑)부부, 당진군 합덕읍 신은호(申殷浩),주옥순(朱玉順)부부, 대전시 유성구 용계동 김완구(金完九)·한상남(韓相南) 부부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3월 2일 오전9시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상패와 부상을 수상한다.
유승종(49세)씨는 양돈 100두로 시작해 20여년동안 생산비 절감과 고능력의 모돈 확보를 위해 인공수정 및 웅돈 교환 등 인근 양돈농가와 연계한 개량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2,300두의 대규모 농장으로 성장시켜 왔다.
농장 유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고 체계적인 사료급여,적절한 출하체중,출하 전 절식 등 수량중심에서 벗어나 A·B등급의 출현율이 80%이상인 고품질 돈육을 생산함은 물론 불우이웃을 위한 돼지고기 무상 공급 등 지역 양돈산업 발전과 농촌사랑 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은호씨(52세)는 74년부터 30여년간 과학영농,친환경농업을 실천해온 베테랑 농업인으로 쪽파와 수박을 주작목으로 하여 비가림 재배 하우스 15동에 토양검정을 통해서 연작으로 인한 토양의 산성화를 개선하는 등 토양관리에 역점을 두었다.
영농일지를 꾸준히 작성하여 매년 작성된 영농일지를 비교분석, 영농방법을 개선하고 질 좋은 우수농산물 생산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작목반원들을 조직화하여 파종,방제,수확,출하에 이르기까지 공동작업을 주도,농촌의 노동력문제를 해결하는 리더쉽을 발휘하는 등 지역농업 발전의 숨은 일꾼으로 인정받은 선도농업인으로 추천되어 수상을 하게 되었다.
김완구씨(55세)는 태어나 한 평생을 영농에 종사하여 온 순수농업인으로서, 축척된 영농기술을 바탕으로 용계과수작목반을 결성하여 선진기법과 노하우를 지역농가에 전파하는 등 농업인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특히, 김완구씨는 수입개방에 대비해 단일 품종만을 고집하지 않고 포도, 토마토, 채소, 한우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여 전략적 품목을 선정하여, 농업인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는 등 농업인 소득 증대에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농협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수상자에게는 상패수여와 함께 부부동반 해외 선진영농기술 연수,
컴퓨터 지급 등의 특전이 있으며, 특히 영농자금 대출시 연대보증인 입보없이 1억원까지 농어업인신용보증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