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테러 수사팀은 자신의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영상녹화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여성으로 위장해 66개의 남성 음란행위영상을 제작하고, 600여명의 남성 음란행위영상을 판매‧유포한 A씨(28세)를 검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지난 6일 구속했다.
피의자는 2015년 12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스마트폰과 PC에 영상녹화프로그램을 설치, 자신이 여자인 것처럼 치마, 스타킹 등을 착용하고 인터넷 SNS 등에서 알게 된 남성들을 상대로 영상통화를 하면서 이를 녹화하는 방법으로 66회에 걸쳐 남성의 음란행위 동영상을 제작하고,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위 제작한 영상과 인터넷 등에서 수집한 남성 음란행위 동영상을 총 8,412만원을 받고 2,492회에 걸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지방경찰청에서는 지난 12월 대전에 거주하는 피해자 1명으로부터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 동영상 판매경로를 역추적하여 피의자를 특정‧검거했다.
대전지방경찰청에서는 그간 일반적으로 적용하던 정보통신망법 뿐만 아니라 이례적으로 성폭력처벌법 혐의를 추가 적용하여 피의자를 구속했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대장 이성선)에서는, SNS 계정으로부터 1대1 메시지를 받고 영상채팅으로 유도하는 경우 자신의 얼굴과 몸이 담긴 영상이 녹화‧유포될 수 있고,
영상채팅 도중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며 상대방이 전송한 파일을 휴대전화에 설치했을 경우, 자신의 연락처와 문자메시지, 사진파일 등이 해킹되어 돈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