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교육부 국정 역사교과서 홍보물 전량 회수
아산시, 교육부 국정 역사교과서 홍보물 전량 회수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01.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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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아산시장 “친일과 독재 미화...탄핵당한 박근혜 정권 눈치 보지 말고 당장 폐기해야”

아산시는 교육부가 배포와 비치를 요청한 국정 역사교과서 홍보물을 보건소 및 읍면동에서 회수했다.

교육부가 배포와 비치를 요청한 국정 역사교과서 홍보물

시 관계자는 4일“일선 민원부서에서 교육부 요청으로 비치가 된 모양”이라며 “국정 역사교과서는 현재 전 국민적 반대가 높고 논란의 대상으로 국민에게 혼란을 줄 염려가 있어 홍보물을 전량 회수했다”고 밝혔다.

복기왕 아산시장

국정 역사교과서 도입을 지속적으로 반대해 온 복기왕 아산시장은 “국정 역사교과서를 추진한 교육부 조차도 연구학교 지정, 1년 유예, 국·검정 혼용 등 다음 정권으로 밀어 놓은 상황”이라며 “일선에서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교육부가 탄핵당한 박근혜 정권의 눈치를 보지 말고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이번에 공개된 국정 역사교과서는 우려했던 대로 민주화 시대를 역행하고, 친일과 독재를 미화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주입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유신시대를 떠오르게 하는 국정 역사교과서를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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