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봉우중학교(교장 전홍식)는 29일 오전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대전봉우중학교 교장실에서 전홍식 대전봉우중학교장과 손록희 학생회장, 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세네갈 초등학교 학습지원을 위한 후원금 601,920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세네갈의 투바 엔데이메레 1 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교구로 지원된다. 투바 엔데이메레 1 초등학교는 과도한 학생 수와 장비 및 교재, 교구가 부족하여 학업 성취율이 28% 정도이다. 당연히 학교에 구비가 되어 있어야 할 교구들이 부족하다 보니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는 떨어지고 있다.
봉우중학교는 2016년 2학기가 시작될 무렵 학생회 임원진과 대의원회의에서 세네갈 초등학교의 학습교구 지원을 결정하고 반장을 통해 전교생에게 세네갈 초등학교의 열악한 상황을 알렸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조성하여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전홍식 대전봉우중학교장은 “과거 우리나라도 어려웠을 때 외국의 원조를 받다가 지금은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게 되었다. 우리 학생들이 세네갈 아이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줘서 너무 고맙다.”며 “누군가를 돕는다는 의미를 학생들이 알고 참된 인성을 가진 미래의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록희(중3/여) 대전봉우중학교 학생회장은 “처음 학생들에게 세네갈의 어려운 상황을 알리고 얼마나 동참할지 몰랐는데 다들 선뜻 쉽게 함께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모은 마음이 세네갈 초등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봉우중학교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010년부터 세네갈 초등학교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세네갈 초등학생들의 학습지원을 꾸준하게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