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한국농어촌공사와 손잡고 양질의 농업용수 공급에 앞장선다.

군은 지난 15일 군청 군수실에서 한상기 군수를 비롯,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 이현구 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기관은 업무협약(MOU)을 맺고 농어촌용수 수질보전을 위한 상호 공동 노력에 앞장서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상기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근간이 되는 농업 및 농어촌의 가치 증진 및 농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한국농어촌공사와 적극 협력해 농어촌용수 수질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업용수 수질개선 사업’ 선정을 위한 것으로, 사업 시행처인 한국농어촌공사는 주요 농업용수원인 저수지 및 담수지의 수질개선 사업을 위해 태안군과 협조체제를 구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업용수 수질개선 사업은 쾌적한 농촌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되며, 특히 태안군 관문에 위치한 인평저수지의 경우 1938년 조성 이래 78년이 경과한데다 총 수혜면적이 202.9ha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수질상태가 좋지 않아 수질개선 사업을 통한 청정 농업용수 공급의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태안군은 농어촌용수원 유역의 오염원을 차단하고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는 등 등 유입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용수원의 수혜자인 농·어업인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깨끗한 농어촌용수를 확보·공급하는 한편, 농어촌용수원의 수질개선을 위해 오염 원인을 파악하고 가까운 시기에 최적의 개선공법을 개발·적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체결에 이어 태안군이 농업용수 수질개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국비 확보를 통해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