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논산 대건고등학교에서 수험생 대상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찬형)는 가래떡데이(11월11일)를 하루 앞둔 10일 논산 대건고등학교(교장 강승구)에서 수험생 을 응원하기 위한 수능대박 기원! 가래레떡데이 행사를 가졌다.

“최근 쌀 소비 감소로 농업인의 근심이 많은데 쌀 소비 촉진 차원에서 각종 행사나 기념일에 수입 밀가루 제품이 아닌 우리 쌀로 만든 제품 선택과 아침밥 먹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래레떡데이는 논산교육청, 논산시, 충남농협 및 대건고등 학교 출신 농협 선배들이 참석하여 수험생들에게 합격을 기원하는 떡 꽃다발과 가래떡을 전달하면서, 따뜻한 위안과 격려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널리 알리고, 일부 기업의 상업적인 빼빼로데이 마케팅에 대응하여 우리 쌀로 만든 가래떡 마케팅 추진으로 쌀 소비 촉진 및 건전한 선물 문화 정착을 위하여 실시하였다.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우리 농업 및 농촌의 소중 함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자 는 취지에서 1996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농업인의 날은 농민은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 ‘土’자가 겹치는 土월 土일을 숫자로 풀면 11월 11일이 된다는데 착안한 것이다.

통계청의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420만톤 수준으로 적정 햅곡 수요량 380만톤을 40만톤 가량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정부는 쌀 25만톤을 우선 시장격리키 로 했으나, 지난 11월 5일 기준 산지 쌀값(80KG 기준)은 129,348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1995년 이후 21년 만에 13 만원대 아래로 추락한 것이다.
또 8월말 현재 정부 쌀 재고량은 175만톤으로 유엔식량 농업기구(FAO)가 권장한 우리나라 쌀 적정 재고량인 80만톤 의 두 배를 초과하는 물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매년 쌀 의무수입물량 41만톤을 수입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쌀 공급과잉의 문제 해결은 쌀 소비 확대에 있다. 2015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2.9kg으로 30년전인 1985 년 128.1kg에 비하여 반 토막이 났다. 하루 1인 소비량은 평균 172.4g으로 보통 한 공기에 들어가는 쌀이 100~120g 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에 쌀밥 두 공기도 채 먹지 않는 셈 이다.
하지만 국내 자급률이 1.2%에 불과한 밀가루의 2015년 1인당 연간 소비량은 32.3kg이나 된다.
우리가 아침밥 먹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수입 밀가루 음식의 일정 부분을 쌀 음식으로 대체한다면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농촌, 농업인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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