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황금들녘 따라 자전거타기 매력 빠져
당진시, 황금들녘 따라 자전거타기 매력 빠져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6.10.13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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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우강 천변 자전거 길에서 느끼는 가을

충남 당진시는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바다와 호수를 한 곳에서 조망 가능한 서해안 관광의 관문 당진 삽교호관광지가 자전거 동호인들로부터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 삽교천변 자전거길
삽교호 남쪽으로 합덕과 우강지역에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곡창지대의 평야가 있는데 삽교호 관광지에서 시작해 우강면 부장리까지 이어진 편도 9.5㎞(왕복 19㎞) 구간의 삽교호 제방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다.

이 자전거 길은 한쪽으로 호수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고 반대편으로는 수확의 계절을 맞아 황금빛 옷으로 갈아입은 들녘이 어우러지며 장관을 연출해 자전거 마니아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 삽교호 자전거 타는 길
본래 이 제방 길은 홍수로 인한 재해 예방을 위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포장한 길이지만 당진시가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활용해 관광자원화 할 목적으로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자전거 쉼터와 이정표, 편의시설을 길 중간 중간에 설치하면서 가을철 자전거 길 명소로 탈바꿈했다.

특히 시는 자전거길 조성과 함께 삽교호 관광지 내에 자전거터미널을 설치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자전거길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 자전거 터미널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 휴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이곳에서는 최초 1시간 1000원(이후 30분마다 500원씩 추가)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삽교호 자전거 길은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황금들녘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어 특히 가을에 달리기에 제격”이라며 “북쪽으로는 맷돌포까지 해안탐방로도 조성돼 있어 이 길은 바다와 호수, 강, 들녘의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삽교호 호수공원 내에는 자전거 캠핑장도 설치될 예정이어서 향후 자전거 마니아들의 자전거 행렬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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