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연기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미스터 소크라테스’에서 기존의 고운 이미지를 벗었던 김래원이 영화 ‘해바라기’(감독 강석범, 제작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로 다시 한 번
‘강한 남자’의 향기를 풍긴다.
김래원이 ‘해바라기’에서 맡은 역할은 밑바닥 인생을 살다 가족과 같은 존재들을 만나면서 변해가는
전과자 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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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닌데 촬영 기간 동안 하루 5시간 씩 운동을 해야 했다”며 “잘 안되던 발차기도 촬영하는 동안 잘 됐었는데 촬영이 끝나니 다시 안되더라”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해바라기’ 출연 후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한 질문에 김래원은 “촬영이 끝난 후에도 태식의 역할에 젖어있는 것 같아 힘들다”며 “특별히 연기를 하려고 하기 보다는 극중 태식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행동하려 했다”며 역할 몰입의 이유를 밝혔다. 또 “많은 사람이 태식이 꿈꾸는 희망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면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전신에 문신 분장을 하고 연기에 임했던 김래원은 “비가 오거나 몸에 물이 닿는 장면을 촬영할 땐 문신이 지워질까 너무 조심스러웠다”면서 “앞으로 몸에 문신이 있는 역할은 피할 것 같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해바라기’에는 김래원과 중견배우 김해숙, 신인 허이재 외에도 김병옥, 김정태, 한정수, 지대한 등 감초 조연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했으며 오는 11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hahohe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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