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위로 백구를 날리는 가을은 골프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그런데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바람대로
골프는 그리 쉽게 잘 맞아 주질 않아 안타깝다. 더욱 정확한 클럽의 선택으로 싱글로 가는 지름길인 샤프트의 선택법을 알아보자.
골프클럽의 구성은 헤드, 샤프트, 그립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샤프트의 무게는 볼의 비거리, 볼의 정확도, 샷의 느낌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스윙할 때 클럽의 헤드 무게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너무 가벼운 골프클럽으로 스윙한다면 필요 이상의 힘이 들어가 슬라이스나 훅을
만들게 된다. 반대로 너무 무거운 클럽으로 스윙하면 스윙 속도가 느려져서 클럽 헤드 속도가 떨어지게 되고, 골프클럽을 사용하기 어려워 볼을
정확히 맞추지 못해 볼의 비거리가 나지 않게 된다. 클럽무게가 스윙시 샷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자신의 신체적 조건과
골프 능력에 알맞는 골프클럽을 만들기 위해 클럽 전체 무게를 적당하게 조정하려면 적당한 무게의 샤프트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힘이 센 사람에게는 클럽 전체 무게가 무거운 클럽이 도움될 수 있으며, 체력이 약한 골퍼에게는 골프클럽 전체 무게가 가벼운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들이 15~25g 정도의 무게가 줄면 가벼움을 느낄 수 있다. 25g 이상 골프클럽 전체 무게에 변화가 있으면 클럽의
속도가 증가해 볼의 비거리가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골프클럽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가벼운 샤프트를 사용하면 안된다.
골프클럽이 너무 가벼워 스윙할 때 골프클럽의 헤드 무게를 전혀 못 느끼게 되는데 골프 스윙시 골프클럽이 너무 가볍다면 일관성 있는 스윙을 할 수
없어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우드 샤프트가 너무 가벼우면 골프클럽의 전체 무게가 너무 가벼워져 클럽의 스윙
웨이트가 급격히 높게 되거나 낮아져 자기 스윙 템포에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출 수 없게 된다. 클럽 전체 무게를 줄이더라도 체력에 알맞게 가벼운
샤프트를 선택해야 하며, 또한 스윙 웨이트를 템포에 잘 맞게 조절해야 한다.
이러한 샤프트의 정확한 실제 제원과 적합성을 측정해 보고 그에 따라서 골퍼 자신에게 적합한 샤프트의 중량을 선택하는 것이 최고의 스윙과
결과를 만드는 비결이라 할 수 있겠다.
클럽의 실제 제원은 제조사 사이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으며, 제작 년도 별로도 차이가 크므로 정확한 내용은 스윙스피드와 클럽이 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전문 피팅샵에서 전문가의 측정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그림1)
위의 그림은 아이언샷의 임팩트 순간의 클럽과 지면과의 각도를 설명하는 것이다. 임팩트 순간에 클럽 바닥면(Sole)이 지면을 스쳐
지나가야만 볼의 비행방향 또한 정확히 목표선으로 향하며, 클럽의 앞면(toe)이 지면에 먼저 닿을 경우에는 볼의 방향은 타겟의 왼쪽으로, 클럽의
뒤쪽(heel)이 먼저 닿을 경우에는 타겟의 오른쪽으로 볼은 비행하게 된다. 골퍼의 신장과 팔의 길이 등 개인 신체조건에 따라 어드레스시 지면과
정렬되어지는 각도에 많은 차가 있다. 이러한 라이 각도 차를 교정하기 위해 오차 각도만큼씩 사용하는 골퍼의 신체조건에 적합하도록 각도의 조정이
필요하다.
클럽의 제조사별로 제품의 라이와 로프트는 차이가 있으며 신제품이라 해도 실제 제원과는 다른 경우가 많다. 연철단조의 경우는
1~4도까지 교정 가능하지만, 주조 클럽의 경우는 0.5~1도 정도로 클럽의 소재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오랫동안 라이와 로프트의 교정 없이 사용했거나 스윙에 어느정도 일관성을 유지하는 사람이라면 가까운 전문 피팅센터를 찾아 우선
클럽의 각도부터 확인 하는 것이 정확한 아이언 샷을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클럽 길이 측정 기준위치
(그림 2)
클럽의 길이는 클럽 헤드의 바닥면(Sole)에서부터 그립 끝단(Butt)까지의 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