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유포 피의자 검거
SNS에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유포 피의자 검거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08.01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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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음란물은 배포·전시하거나 소지만 해도 처벌

▲ 충남지방경찰청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장향진) 사이버수사대가 지난 2월경부터 7월까지 SNS에 음란물 공유방을 개설해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을 전시·배포한 운영자 A군(17세, 학생) 등 배포·전시자 19명을 검거했고 밝혔다.

경찰에 검거된 이들은 대부분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로, 자신들이 소지하고 있는 음란물과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상호 돌려보기 위하여 SNS에 공유방을 개설하고, 피의자들이 각자 소지하고 있던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과 성인 음란물을 공유방에 올려 그곳에 가입된 회원들이 상호 시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된 피의자들의 연령대는 15세∼19세 사이 청소년들이었으며  SNS 공유방 개설 2일 만에 접속자가 830명, 게시된 음란물은 총 268편, 그중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은 30편이었다.

SNS 공유방 운영자는, 회원 확보와 다양한 음란물 확보를 위하여, SNS상 공유방의 인터넷 주소를 타 사이트와 SNS에 링크하는 방법으로 홍보하여, 짧은 시간 안에 많은 회원과 다량의 음란물을 확보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SNS에 올렸던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은, 대부분 신원 미상의 1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이 성적행위를 하는 음란 동영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배포 혐의로 검거된 이들은 정상적인 가정환경에서 학업을 하는 학생들이었고, 학교생활도 비교적 성실하게 하는 학생들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에 대한 폐해를 홍보하는 한편, 사이버 상에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등이 근절 될 때까지 단속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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