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광석중 학생들,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금조성
논산 광석중 학생들,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금조성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6.07.19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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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마련을 위한 프리마켓 개최, 수익금 279,500원 전달
충남 논산시 광석중학교(교장 송영섭) 학생회에서 논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 15일 프리마켓을 개최, 수익금 279,500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 광석중 프리마켓 현장 모습 (사진제공- 논산시청)
프리마켓은 학생들이 자기 물건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는 습관을 기르고 갖고 있는 물건과 생산한 물건을 사고파는 활동을 통해 경제관념을 익히고 창업 능력도 키울 수 있는 행사이다.

‘꿈·끼 탐색주간 진로의 날’을 맞아 개최한 이번 광석중 프리마켓은 학생들이 가정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도서나 학용품, 잡화류 등을 가져왔고 진로동아리에서는 쇼콜라띠에 직업체험에서 만든 수제 초콜릿과 바리스타 직업체험에서 배운 커피와 먹거리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했다.
▲ 광석중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금 전달 (사진제공- 논산시청)
학생회장 서정호(3학년)군은 “금번 프리마켓은 수익금 전액을 논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금으로 전달한다는 목적을 사전에 널리 홍보해서 학생들이 아끼는 물건을 기꺼이 내놓고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파는 등 많은 참여가 있었고 무엇보다 학생들 모두가 행복한 행사였다는 것이 가슴에 남는다.”고 밝혔다.

꿈·감동·행복의 매력있는 학교를 지향하는 광석중학교는 5개반 95명으로 작은 규모이지만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실천위주의 인성교육, 더불어 사는 품성교육 등을 통해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역할과 소임을 다하는 미래인재 양성을 추진하는 학교이다.

한편, 논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 박수정 집행위원장은 “학생들의 정성어린 기금이 보태져 지난 15일 기준으로 5,200만원이 모금된 상황으로 더욱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제막식(8.15) 이후에도 8.31까지 모금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이 끌고간 13세에서 15세 정도 당시 어린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조형물로서 국내외 50여개소에서 이미 건립된 바 있으며,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지난해 대전, 천안목천고, 세종, 서산, 천안 5개소와 올해 당진, 아산 등 2개소 등 모두 7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고 논산(8.15예정), 홍성(11월 예정), 예산(내년 4월 예정) 등 3곳이 더 세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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