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남성만 골라 스마트폰 개통 판매한 피의자 구속
장애 남성만 골라 스마트폰 개통 판매한 피의자 구속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06.15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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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여성으로 가장, 장애 남성 유혹해 스마트폰 개통

페이스북에서 여성으로 가장, 장애 남성을 유혹하여 스마트폰 3대를 개통하여 처분한 피의자 A씨(남)가 준사기 등 혐의로 검거 구속됐다.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5월경 페이스북에서 자신이 여성인 것처럼 속여 장애인학교 등을 검색하여 남자 장애인들만 골라 “멋진데 ! 오빠 우리 만나서 같이 놀아요?” 라는 메시지를 보내 만난 후 스마트폰을 개통해 주면 1-2주 이내 개통 이력을 없애 주고 50만원을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B씨 명의로 휴대폰 2대를 개통하여 120만원을 받고 처분했다.

또 다른 피해자에게는 같은 방법으로 접근하여 피해자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하려 하였으나 미납요금으로 개통이 되지 않자 피해자로부터 피해자 소유의 휴대폰 1대를 건네받아 25만원을 받고 처분하였다.

 피의자 A씨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또 다른 피해자를 대전복합터미널 부근으로 유인하여 휴대폰을 개통하려다 피해자의 신고로 체포됐다.

한편, 경찰은 페이스북에서 마치 여성인 것처럼 속여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보내 대화를 요청할 경우 각별히 주의를 요하며, 실제로 만나 핸드폰 개통 및 돈을 대출하여 준다고 할 경우 대부분 사기범들의 수법이므로 112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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