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은 주범 4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1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관련된 공범을 대상으로 계속 수사 중에 있다.
검거된 A씨 등 5명은 총책, 자금관리, 회원유치, 프로그램관리 등 역할을 각각 분담하며 2014년 11월경부터, 서울 및 경기 등지에서 가상 사설선물업체를 운영하면서 인터넷증권방송, 이메일 등을 통한 홍보로 회원 약 2,100명을 모집한 뒤 회원들에게 가상 선물거래 프로그램(HTS)을 설치토록 한 다음,
회원들이 지정된 입금계좌로 현금을 입금하면 1:1 비율로 사이버머니를 충전시켜 주고 코스피200지수 등의 등락을 예측해 배팅한 결과에 따라 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통해, 총 230억원대의 사설 선물거래 업체(무허가 금융투자상품시장개설)를 불법 운영하며 약 7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반개인투자자의 경우 정상적인 선물거래시 필요한 기본예탁금이 고액인 3,000만원인 반면 사설 선물거래는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해 투자자들을 끌어 모아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코스피200지수 등의 선물시세를 예측케 하여 예측이 맞으면 수익금을 주고 틀리면 손실금을 가져오는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하였다.
경찰은 인터넷에서 광고하는 사설 선물거래사이트는 투자금 정산을 전적으로 운영자가 책임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운영자가 잠적할 경우 금전피해는 고스란히 회원들 부담으로 남게 되고, 스포츠토토와 유사한 도박행위로 인정돼 처벌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