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30일까지1차‘기증자료 특별기획전’
독립기념관, 30일까지1차‘기증자료 특별기획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6.06.09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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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차 기증된 자료 300점을 공개, 특별기획전 '기증, 나눔과 공유'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은 30일까지 2016년 1차 기증된 자료 300점을 공개, 특별기획전 '기증, 나눔과 공유'를 연다.

▲ 독립운동가 겸 서예가 오세창의 유묵 등 주요전시자료 독립기념관 제공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1차 기증자료 특별기획전에서는 조선 후기 삶의 기록에서부터 일제강점기를 지나 대한민국 정부수립 초기 모습을 보여주는 기록들까지 근현대를 관통하는 123점의 자료들이 선보인다.

조선시대 과거급제 문서인 홍패(紅牌)부터 일제강점기 출판된 다양한 서적과 졸업증서, 그리고 독립운동가이자 서예가인 오세창의 유묵까지 다양한 기증자료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독립기념관에서는 6월 8일 오전11시 자료기증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자료기증자 초청간담회를 실시하였다.
▲ 무과급제 홍패등 주요전시자료,자료기증자 초청간담회 독립기념관 제공
자료기증자 초청간담회에는 호좌의진(湖左義陳)에서 후기의병을 일으키고 문경, 영월 등에서 일본군을 대파한 의병장 백남규(白南奎, 1884~1970)의 모습을 담은 유일한 사진자료, ‘단성(檀聖)연호가 새겨진 막새기와’, 장안공립국민학교 졸업증서, 무과급제 홍패(武科及第 紅牌) 등의 자료를 기증해 주신 4명이 참석하여 기증자료 특별기획전을 빛내주었다.

경기도 화성에서 3․1운동을 주도하다 순국한 독립운동가 김연방의 증손자는 ‘증조부의 순국이 헛되이 되면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자료를 기증하게 되었으며, 기증된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의 독립운동 연구 등에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1차 전시에 이어 10월과 12월에 2차, 3차 전시가 개최되며 독립운동가 유자명의 친필 수기인 『회억록回憶錄』과 광복 직후 창설된 국방경비대 군복 등 다양한 자료가 처음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귀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자료를 연구․보존하여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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