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지구대 한 진 경사, 최경식 순경 할아버지 돈 찾아드려
대전둔산경찰서 갈마지구대(대장 박성윤)에서는 5월 13일 보이스피싱으로 4800만원을 사기당할 뻔한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5월 13일 11:40경, 김00(78세,남)씨에게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사이버수사대 조00경사인데 김00님의 통장이 사건에 연루되었습니다. 통장 입금액 전액을 현금으로 찾아서 집에다가 갖다놓으시면 저희가 안전하게 보호해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전화였다.
피싱범이 사건번호까지 불러주면서 교묘하게 속이자 김씨는 깜짝 놀라 그 길로 은행으로 달려가 통장에 들어있는 현금 4800만원 전액을 출금해 집으로 가지고 왔고, 이후 김씨의 딸이 김씨와 통화를 하던 중 수상하다고 느껴 112에 신고, 이에 갈마지구대의 두 경관이 출동을 하게 된 것이다.
한 경사와 최 순경은 직접 할아버지와 은행에 동행하여 현금 4800만원을 계좌에 재 입금 시키고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종 보이스피싱 사례를 설명함과 더불어 큰 피해를 입을 뻔한 김씨를 안심시켰고, 큰 돈을 잃을 뻔했던 김씨는 두 경찰관에게 거듭 감사인사를 전했다.

갈마지구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도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우리 경찰도 더욱 예방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