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안전마을 만들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천안시 안전마을 만들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6.05.01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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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직산읍 석곡리서 현판식…48개 마을 대상 600개 설치·정신건강프로그램도 운영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농촌지역의 음독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29일 서북구 직산읍 석곡리에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현판식을 가졌다.

▲ 구본영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직산읍 석곡리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현판식을 가졌다.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농촌지역의 경우 충동적으로 주변에 있는 농약을 이용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농약안전보관함은 잠금장치가 있는 농약보관함으로 농약을 안전보관함에 넣어 자물쇠로 채워 놓으면 열쇠를 찾는 시간 동안이라도 다시 한 번 생각할 시간을 갖게 돼 충동적 행동을 막는 효과가 있다.

또한 농약을 밀가루 등으로 잘못 알고 먹는 경우와 유아나 동물들이 농약을 잘못 먹는 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천안시는 42개 마을(동남구 19개, 서북구 29개)을 대상으로 606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설치하고, 각 마을마다 1개의 폐농약 수거함을 설치해 농촌지역 토양오염도 막기로 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예산지원으로 진행되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보관함 및 폐농약용기 수거함도 설치한다.
▲ 천안시 안전마을 만들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추진 현판식후 기념 촬영
또한 마을마다 5명씩 생명사랑 지킴이를 임명해 보관함 사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신건강프로그램 운영으로 우울증 감소 및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켜 희망차고 행복한 마을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통해 고위험 농축농약을 안전하게 관리하여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자살위험 요인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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