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 줄다리기 유네스코 등재 이후 풍성한 첫 축제 열려
충남 당진시는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축제 셋째날인 10일에는 50여 팀이 참가하는 제8회 전국스포츠줄다리기대회를 시작으로 14개 읍면동 전통줄다리기 대회와 윷놀이 경연대회 등 다양한 부대 경기행사가 펼쳐져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기지시줄다리기의 백미라 할 할 수 있는 기지시줄다리기 경기는 축제 마지막 날 줄고사를 시작으로 줄나가기, 줄 결합 후 3판 2선승제로 진행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밖에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기간 동안에는 커뮤니티 줄다리기와 짚풀문화체험, 소줄꼬기체험과 같은 각종 민속체험행사를 비롯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기념 전시 및 사진전,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과 같은 상시 전시행사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베트남과 필리핀,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국내 전통줄다리기 전승단체와의 유네스코 공동등재를 주도한 기지시줄다리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승자와 패자가 없고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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