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정치력을 발휘해 해법 도출
15일 오전 세종시의회 제35회 임시회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탈당선언을 한 임상전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처리를 일단 보류했다.

세종시의회는 15일 임시회가 개회를 선언하자마자 임상전 의장 불신임안을 본회의에 상정을 놓고 본회의장 단상을 전면에 두고 새누리당과 더불어 민주당이 첨예하게 대립하여 긴장감을 보였다.
이날 더민주당 윤형권, 박영송 시의원이 5분 발언을 요구하고 같은 당 서금택 의원이 대표발의한 불신임 결의안의 본회의 상정을 요구했다.
장승업부의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불 신임 사유에는 적절치 않다고 주장하며 첨예하게 대립하던 양당은 오후 본회의에서 정치력을 발휘해 해법을 도출했다.
이에따라 정회와 토론이 거듭된 끝에 지난 12일 서금택 의원을 비롯한 더민주당 소속의원 8명이 제출한 불신임안 처리를 보류함으로써 임상전 초대 의회 의장불신임이라는 초유의 사태는 피했으나 양측의 갈등이 완전히 봉합된 것은 아니다.
이날 불신임안 상정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던 새누리당과 더불어 민주당은 오후 본회의에서 정치력을 발휘해 해법을 도출했다.
임상전의장의 지명으로 이날 오후 본회의 임시 의장으로 선출된 장승업 의원으로부터 개회가 선언되자 윤형권 부의장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세종시의회는 여야간에 합의를 통해 시민을 위해 산적한 현안처리가 먼저”라며 “시의회 사무처에 접수된 불신임 결의안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경대 의원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의사진행에 대해서 상호 협의도 되지 않은 사항을 힘에 대결로 처리해서는 안된다”며 “표결에 앞서 서로 소통하며 토론과 격론을 거쳐 합의점을 도출해준 의원여러분들의 용기가 진정한 민주주의 이며 명품세종의회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앞으로도 상상하는 의회가 되자”고 말했다.
세종시의회 제35회 임시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제1차 본회의를 개회 임시회 회기를 결정한 후, 집행부로부터 2016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청취 등 24일까지 10일간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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