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 의원 건의안…새정치연합 새누리당 표결싸움 번져
본회의를 시작으로 42일간 의사일정에 돌입한 대전시의회가 시작부터 여야 간 충돌이 일어나면서 남은 기간 조례안 통과나 예산문제에 있어 상당부분 마찰음을 낼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건의안에서 "정비 방안의 피해자가 대부분 저소득층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라고 꼬집으며 "정부가 지역의 특색을 외면하고 일방적으로 유사 중복 사업을 지정하는 것은 지방자치에 대한 명백한 침해이며 지역복지를 죽이는 조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조 의원의 제안 설명이 끝난 후 새누리당 박희진 의원의 이의가 제기됐고 새누리당 소속 의원 6명이 본회의장을 퇴장하면서 회의가 중단됐다.
이어진 회의에서 박 의원은 “한정된 예산으로 정책의 효율성을 위해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복지예산을 줄이고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위한 것"이라며 "지방복지의 효율적 재정운용을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원휘 의원과 박희진 의원의 논쟁이 이어지자 김인식 의장이 결국 표결에 부쳤고 결과는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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