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경찰서(서장 김기용)는 지난 ‘15.7.17.∼7.22.까지 창원(2곳) 등에 소재한 은행에서 구입한 기프트 카드를 상품권업자에게 판매한 후, 상품권업자들이 이 카드를 사용하기 전에 판매한 기프트 카드번호 등을 이용하여 인터넷상에서 재사용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3명으로부터 총 291만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 황〇〇(42세)를 검거하여 구속했다.

최근 기프트 카드 등과 관련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상품권 판매 업소 간 피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피해를 미리 예방할 수 있었던 것이다.
기프트 카드의 경우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카드 번호 등을 입력하면 온라인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피해자들이 기프트 카드를 사용하기 전에 온라인상에서 물건 구매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전에는 카드정보 수집기(스키머)와 리더기를 사용하여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기프트 카드를 사들여 복제한 후, 원본은 상품권 판매소에 팔고 복제본은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수법을 이용하였으나, 검거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상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수법으로 변화한 것이다.
대전 둔산경찰서에서는 이와 같은 기프트카드 사용 범행은 카드 구입 및 판매, 판매책 모집 등 역할을 분담하여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 그 범행 대상이 전국 상품업소임을 감안하여, 피해 사례들을 토대로 전국 공조 수사 및 추적을 통해 도주한 공범 2명을 검거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위와 같은 금융 범죄의 경우 피해 회복이 극히 어렵고, 범행 수법이 날로 다양화, 지능화되어감에 따라 카드 구매자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지나치게 싸게 카드를 판매하는 경우 주의해야 하고, 진화하는 범행 수법에 항상 관심을 기울여 피해를 방지할 것을 당부하였다.
경제팀장 유인선 010-8429-1689 담당 유연휘 010-7475-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