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의원, "대전의료원 설립 앞당겨야"
박정현 의원, "대전의료원 설립 앞당겨야"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5.07.01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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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전의 공공의료 체계 점검과 과제” 좌담회 개최

대전광역시의회 지방의료원설립특별위원회(위원장 박정현의원 /이하 지방의료원특위)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1일 오후 3시 의회 대회의실에서 ⌈메르스 사태를 통해 본 대전의 공공의료체계 점검과 과제⌋좌담회를 개최했다.

▲ 메르스 사태를 통해 본 대전의 공공의료체계 점검과 과제 좌담회
대전지역은 5월31일 메르스 첫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7월 1일 현재까지 27명의 확진자와 12명의 사명자가 발생했다. 전국확진자(182명) 대비 대전지역 확진율은 14.8%를 차지했으며 사망률은 36.4%(전국사망자 33명)로 전국 사망율 18.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의료원특위는 6월말로 접어들면서 메르스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이 시점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점검과 향후 발생될 신종전염병에 대한 대책 수립이 필요해 본 좌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좌담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나백주 교수(서울서북병원장)는 “신종전염병 유행에 대비해 예방체계와 치료체계를 구축해야 되는데 예방체계로 ‘대전시 질병관리본부’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임준 인천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가천의대 교수), 최경만 유성구보건소장, 김동석 어린이재활병원추진모임대표, 조효경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협동사무처장은 공통적으로 이번 메르스사태는 한국의 취약한 공공의료체계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대전지역에 대전의료원을 비롯한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정현 위원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통해 의료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적 합의는 구축되었다고 본다. 그리고 대전 시민들은 지방의료원을 시급히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기회에 지방의료원 설립뿐 아니라 공공의료체계에 대해 점검하고 필요한 기구를 구축해야 하며 중앙정부가 나서도록 압박해야 하나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우선할 수 있는 일들을 시급히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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