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 첨단산업단지조성, 행복주택 보급 불필요?
장대 첨단산업단지조성, 행복주택 보급 불필요?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5.04.0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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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윤 의원, 본회의 발언서 행복주택 건설 입지 재검토 주장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에 공모 신청해 선정된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조성사업’과 관련해 송대윤 대전시의원(유성1)이 행복주택 건설 입지를 재검토해달라고 주장했다.

▲ 장대동 도시첨단산업단지 위치도
송대윤 의원은 2일 오전 대전시의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공모 신청한 계획안을 보면 행복주택건설은 산업근로자, 대학생, 사회초년생, 취약노인 계층을 위해 마련됐다”며 “하지만 현재 죽동지구와 장대지구의 주택 공급률을 보면 주된 거주자들은 젊은층과 대학생들이기 때문에 현재도 방이 임대되지 않아 경제난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단지 내 행복주택이 건설된다면 주민들이 받게될 경제적인 타격이 매우크다”며 “장대동 부근은 첨단산업단지 내 행복주택 적임지가 아니므로 사업시행을 위한 협의단계에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재검토해 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조성사업은 대전시가 유성구 장대동 일원 105,550㎡ 규모로 카이스트, 충남대 및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첨단산업 중심의 혁신형 강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에 공모 신청한 사업이다.

복합공간계획(업무+상업+주거 등)을 수립해 인근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유발, 총 2,500억 원 이상의 신규 투자와 약 1,6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는 이 사업이 불필요한 주택보급으로 주민들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는 지적에 따라 당장 기업투자유치 전담조직을 개편하려는 대전시의 계획에 난항을 겪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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