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리베라호텔 2년여 만에 재개장
유성 리베라호텔 2년여 만에 재개장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08.16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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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성인오락실등 돈 냄새나는 관광특구 역할 모색해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이 노동쟁의와 직장폐쇄 조치 등 노사갈등으로 2004년 7월 폐업된 뒤 2년여 만에 재개장된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6일 리베라호텔 운영을 맡고 있는 ㈜신안레저 측이 자체 개보수와 객실·연회장 등 호텔  내부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우선 객실 174실과 커피숍을 17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 초에는 휘트니스클럽과 대연회장 등을 추가로 개장해 이전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그동안 리베라호텔은 장기간 폐업으로 주변 600여개의 음식점의 매출감소와 인근 호텔업계의 동반침체를 불러일으키는 등 유성지역 경기침체를 불러오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 진동규 유성구청장
진 청장은 “이번 재개장으로 해고자 206명의 전원 복직과 연간 최대 2천억 원의 경제적 손실 만회, 관광객 300만 명 증가, 3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 유성지역 경제회복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청장은 리베라호텔 박길수 대표이사를 수차례 만나 호텔 재개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협의했으며 유성관광진흥협의회와 함께 리베라호텔 주변에 환영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재개장을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유성관광특구는 현재 온천관광 역할에 그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부가 가치가 높은 카지노·성인오락실 등의 시설 유치가 시급한 실정이며, 무늬만 특구가 아닌 관광객들이 돈을 쓰고 갈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또 다른 숙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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