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비름은 옴, 습진, 여드름, 주근깨 제거 등 피부질환, 협심증, 부정맥 등 심장질환, 방광염, 신우염, 유선염, 편도선염, 고환염 등 염증성 질환, 치질초기, 임파선결핵, 백일해, 어린이 폐렴, 부종, 위궤양, 관절염, 변비, 임질, 여성의 대하, 중풍으로 인한 신체마비에 좋다.


쇠비름은 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추는 작용이 탁월하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하면 원기가 회복되면서 서서히 치료가 되는데 생즙을 내어 먹거나 살짝 데쳐 말려 1일 30~40g을 달여 먹는다. 담쟁이덩굴과 화살나무를 같은 양으로 달여 먹으면 더욱더 좋은 효과를 본다.
쩖담쟁이덩굴 : 돌이나 시멘트를 타고 올라간 것은 약재로 사용하지 않고 소나무나 참나무를 감고 올라간 것을 채취하여 겉껍질은 벗겨 잘게 썰어 말려 사용한다. 쩗화살나무 : 날개가 많이 달린 것일수록 약효가 높다
o 옹종(擁腫 큰 종기), 각종 피부염증
쇠비름은 우리 조상들이 고약을 만들어 옹종과 각종 피부질환에 사용해 왔는데 상처가 곪기
시작하거나 곪았을 때 고름을 빼내는 고약의 주원료이다. 고약은 전문가가 아니면 만들어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생것을 짓찧어 상처에 바르고 건조시켜
1일 15~30g을 달여 먹는다.
유근피(느릅나무뿌리 껍질)를 1일 20~30g을 함께 달여 먹으면 더 좋다.
쩖느릅나무 : 느릅나무 뿌리껍질은 종기, 종창을 비롯 피고름이 나오는 유방암 등 각종 암에도
좋다.
o 위암, 직장암 등 각종 암
쇠비름은 항암효과가 높아 종양의 성장을 늦추고
암의 확산을 억제하기 때문에 각종 암의 예방과 치유에 좋다. 쇠비름 추출물을 쥐에게 실험한 결과 정상세포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세포에
대한 성장 억제력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생즙을 내어 먹거나 건조시켜 1일 30~40g을 달여 먹는다. 항암효과가 높은 겨우살이,
유근피, 노각나무 등을 같은 양으로 하여 항암차를 달여 먹어도 된다. 쩖겨우살이 : 항암효과는 물론 면역력강화, 관절염, 초기 고혈압에 좋으나
약성이 순해 장복을 해야만 효과가 나타난다. 쩗노각나무 : 항암효과가 높고 간기능 회복 및 해독작용이 탁월하여 위암, 간암 등 각종
암을 비롯 간경화에 좋다.
o 이질, 만성 대장염
쇠비름은 이질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피부진균 등 항균작용이 탁월하고 장의 연동작용을 활발히 해 무력한 장을 튼튼하게 해 주므로 이질과 만성 대장염에 좋은데 생즙을 내어 1일 3회
공복에 마시거나 죽을 끓여 먹는다.
o 회충, 십이지장충 등 기생충 구제
「본초강목」에는 “쇠비름 생것을 즙을 내어
먹거나 삶아서 소금과 식초에 무쳐 공복에 먹으면 몸속의 모든 기생충이 저절로 빠져 나온다”라고 쓰여 있다. 생즙을 내어 1일 3회 공복에
복용하거나 건조시켜 1일 30g을 달여 먹는다.
o 저혈압
쇠비름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체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질 같은 체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 낮은 혈압을 정상으로 올려 준다. 생즙, 죽, 발효액을 만들어 상복하면 된다.
o 혈변, 혈뇨 및 각종 출혈
「본초강목」에는 어린이 혈변이나 임산부가 해산 후 배가 아프면서 혈변이 나올 때는 쇠비름 생즙을 살짝
끓여 꿀에 타서 먹고 피고름이 섞여 나오는 이질에는 생즙과 계란 흰자위를 고루 섞어 먹거나 생것을 끓인 물에 생강, 소금, 식초를 타서 먹도록
기록되어 있다.
쇠비름은 지혈작용이
탁월해 혈변, 혈뇨, 코피 등 각종 출혈에 좋은데 생즙을 내어 먹거나 건조시켜 1일 10~30g을 달여 먹는다.
o 백납(백반증)
백납은 백반증(白斑症), 백전풍 이라고도 하는데 피부에 있는 멜라닌 색소세포가 파괴되어 얼굴,
코 등 신체 부위에 반점이 생기는 질병이다. 쇠비름 생즙에다 흑설탕과 식초를 조금 섞어 살짝 끓여 환부에 지속적으로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백납치료는 쉽지가 않아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o 기타
쇠비름은 옴, 습진, 여드름, 주근깨 제거 등 피부질환, 협심증, 부정맥 등 심장질환,
방광염, 신우염, 유선염, 편도선염, 고환염 등 염증성 질환, 치질초기, 임파선결핵, 백일해, 어린이 폐렴, 부종, 위궤양, 관절염, 변비,
임질, 여성의 대하, 중풍으로 인한 신체마비에 좋다.

1956년 백두대간의 줄기인 함양 백운산과 전북 장안산아래 번암면 동화리에서 태어나 어른들로부터 야생열매와 약초를 채취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랐다.
현재까지 산을 벗삼아 생활하고 있는 산꾼으로 2004년부터 여러 잡지에 ‘약초의 효능과 활용법’에
관한 글을 연재하고 있고 대학원에서 ‘산야초감별법’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실생활에 유익한 토종약초
활용법’‘백두대간 약초산행’등이 있다. 자생약초 연구가이며 지산약초원 원장,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원 제약학과 박사과정 수학 중이다.
성균관대학교 경기의약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