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 냉면(冷麵)이다. 더위에 입맛을 잃었을 때 시원하고 새콤한 냉면 맛은 별미가 아닐 수 없다.

냉면은 주로 메밀이 많이 생산되는 평양·함흥 등 북부지방에서 만들어온 음식으로 냉면의 메밀은 옛 선인들이 즐겨먹던 음식으로 식품영양학적으로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식물 중의 ‘아미노산의 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냉면은 국수 올이 질기고, 국물이 시원하며, 달고 약간 새큼한 배 맛이 잘 어우러져 감칠맛을 내는 것이 특징. 시원하게 먹기 위해 얼음을 띄우거나 동치미국물로 말아먹기도 한다. 또 겨자즙과 식초도 적당하게 섞어 먹는다.

김치는 동치미를 쓰기도 하나 여름에는 열무김치를 올리는 경우도 많다. 독특한 신맛을 가진 식초는 중요한 조미료이며 피로 회복제로서의 효능도 갖고 있다.

 “냉면은 무엇보다 차게 나온 직후 빨리 먹을수록 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전에서 50년 정통 평양냉면으로 잘 알려진 ‘사리원 면옥’ 사장의 말이다.

냉면 맛있는 집
사리원 면옥(042)256-6506
설악칡냉면 (042)489-5252
청   석   골 (042)863-6262
숯   골   원 (042)861-3287
한마음면옥 (042)536-0408
평양면옥 (042)252-5300

정양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