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대학, 중국인 새마을운동 연수 유치
혜천대학, 중국인 새마을운동 연수 유치
  • 홍세희 기자
  • 승인 2006.07.28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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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벤치마킹 위해 5일간 내한

새로운 농촌 건설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배우겠다는 실용주의 노선에 따라 중국 빈주(濱州)시 공무원들이 한국의 새마을운동 교육을 배우기 위해 혜천대학(학장 백영철)을 찾는다. 

혜천대학에 따르면 중국 산동성(山東省) 빈주(濱州)시 공무원 45명은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한국의 새마을운동 추진원리와 실천방법, 농촌지도자육성방안, 지역사회개발과 새마을운동에 대한 이론 교육과 충남농업기술원 견학, 부여의 파푸리카 시설농장 견학, 원주의 매화마을 견학 등을 통해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체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중국 공무원들이 한국에서 새마을 운동 연수를 받게 된 배경은 후진타오(胡錦濤) 지도부가 올해부터 시작된 '제1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핵심 과제로 "중국의 신 농촌운동"을 내세우면서 나타나고 있는 제2의 한류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혜천대학 정천영 교수(산학협력단장)는 " 중국의 차이징(財經)시보 및 원후이(文匯)보의 8억 중국 농민의 운명이 중국 농업공무원 35만 명의 한국 새마을운동 연수에 달려 있다는 기사의 내용처럼 낙후된 농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지도부는 지난 70년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며 "더욱이 혜천대학에서 중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연수를 실시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대학의 역량을 기울여 1회성 교육이 아닌 지속적인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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