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학교는 8월 2일 파키스탄 펀자브(University of the Punjab)대학교에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정체결 주요내용은 △교직원 및 학생 상호 교류 △학술자료 교환 △공동 연구프로젝트 추진 △상호 대학발전을 위한 학술 프로그램 추진 △공동연구와 학술활동을 위한 기금 조성 등이다.
이번 학술교류협정 체결을 계기로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에서는 국내 최초 인도학/불교학 관련 필사본을 본격적으로 입수하게 되는 울너(A. C. Woolner)콜렉션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울너(A. C. Woolner)콜렉션은 20세기 초 20세기초 (불교발생지 역의 언어인)마가디어(Magadhi)를 전공한 인도학자 울너가 펀자브대학교 도서관장으로 재직하면서 전 인도지역의 필사본을 수집한 것으로 8천점에 이르는 울너콜렉션을 만들었으며, 이 울너 콜렉션은 그동안 인도-파키스탄 분리와 정치적인 문제로 학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너(A. C. Woolner)콜렉션 디지털화 사업은 오스트리아의 빈(Wine)대학이 공동 참여해 3개국/3대학 간 협력으로 이루어지며, 사업기간은 7년~10년 정도 소요되며, 규모와 크기로 보건데, 네팔-독일 필사본 보존 프로젝트(NGMPP) 정도가 될 전망이다.
※(NGMPP: The Nepal-German Manuscript Preservation Project : 네팔-독일 필사본 보존 프로젝트는 두 명의 독일 인도학자, 볼프강 보아그(Wolfgang Voigt)와 클라우스 야너트(Klaus L. Janert)가 발의하여, 1970년 2월 최종적으로 독일 동양학회와 네팔 정부 사이의 체결하에 성립되었다.
이후 작업은 현재 함부르크 대학의 인도학-티베트학 연구소에서 웨즐러(A. Wezler) 교수의 지휘 하에 진행되고 있다. 불교학자뿐만 아니라 인도학자들에게도 이 필름-필사본들은 앞으로의 중요한 연구 목록으로 남아 있다.
장기간에 걸쳐 이 사본들은 금강대학교가 독점적으로 디지털화하여 전세계에 배포하는 역할을 맡게되며, 빈(Wine)대학은 사본에 관한 고등 기술을 전수하고, 펀자브대학은 기술력과 장비를 제공받게 된다.
한편 금강대는 오는 10월 불교사본연구를 주제로 <국제불교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 최초의 사본연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이 사본을 연구할 많은 젊은 인도학자의 양성이 시급하게 요청되고, 금강대학교는 오는 10월 불교사본연구를 주제로 <국제불교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