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충남도의회 김문규의장 선출
제8대 충남도의회 김문규의장 선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07.12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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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당소속의원 투표함점거등 파행운영

충남도의회가 개원 첫날부터 국민중심당 소속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요구하면서 단상을 점거하는 일이 벌어졌다.

충남도의회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기 위한 제1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했지만, 단상 점거로 인하여 의장 선출이 1시간30분이나 지연됐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총 37명 중 36표를 얻은 김문규 의원(천안3)을 제8대 전반기 충남도의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중심당소속 의원들은 임시 의장의 회의 진행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단상에서 내려와 투표함을 가로막고 투표 진행을 방해하는 등 조직적으로 의사진행발언 정회를 요구하며 한나라당의 합의 후 회의 속개를 강하게 요구했지만 이창배(서산1) 임시의장이 ‘제43조 의사진행관련 법령’을 제시하며 의사진행발언요구 자체를 거부하고 강행처리했다.

한나라당과 중심당소속 양당대표는 오후 1시30분 도의회의장실에서 부의장자리와 상임위원장자리를 놓고 협상하기로 합의하고 정회를 선포했다.

한편, 이날 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김문규 의장은 소감에서 “책임이 막중하다. 200만 도민과 함께하는 도민속의 의회를 만들겠다”면서, “의회 본연의 임무인 견제와 감시에 한치의 오차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원 첫날부터 마찰을 빗은 중심당과는 “중심당의 요구를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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